마가복음 11장 12-26절 “무화과나무와 성전” / 찬425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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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날 예수 일행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향한다. 가던 중 시장하시던 예수가 잎이 무성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다가가 열매를 찾으신다. 하지만 열매가 없자 나무에 저주를 선포하신다.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가서 매매상과 환전상들의 좌판을 뒤엎고 쫓아내신다. 날이 저물자 다시 성을 나와 그 다음 날이 되어 제자들이 무화과나무가 마른 것을 확인한다.
-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
예수와 제자들은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려고 베다니에서 나온다. 시장하시던 예수는 멀리서 있던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발견하신다. 열매를 기대하고 가까이 다가가셨지만 무성한 잎사귀 외에 열매는 찾아볼 수 없었다.
마가복음 11:13–14 “멀리서 잎사귀 있는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혹 그 나무에 무엇이 있을까 하여 가셨더니 가서 보신즉 잎사귀 외에 아무 것도 없더라 이는 무화과의 때가 아님이라 예수께서 나무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사람이 네게서 열매를 따 먹지 못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이를 듣더라”
때가 이르지 않아서 잎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는 무화과나무를 저주하신다. 무화과나무는 이스라엘을 가리킨다. 메시아의 때는 인간이 정할 수 없다. 그분이 방문하신 때가 열매를 요구하시는 때다. 이스라엘은 열매는 없고 무성한 잎만 가득하다. 호산나 찬양하며 그 분을 맞이한 순례자들은 일부이며 대부분은 메시아를 맞이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 상징적(선지자적) 행동을 통해 자신의 예루살렘 방문이 심판을 위한 방문임을 보여 주신다.
- 강도의 소굴이 된 성전
전날 오후에 “모든 것을 둘러”(11:11) 보셨기 때문에 무엇을 행동할지 이미 마음에 두셨을 것이다. 준비는 커녕 강도의 소굴이 된 성전을 이어서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태를 이렇게 기록합니다.
마가복음 11:15–16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되어야 할 성전이 장사하는 곳이 되어버렸다. 성전권력자들의 이권 놀음에 순례자들이 이용당하고 있다.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자비를 구할 곳이 장사하는 곳으로 변했다.
예수님은 성전의 본질이 변화되었음을 설파하십니다. 이 본문이 예배당에서 구제를 위해 물품을 모집하고, 선교를 위해 비용을 마련하는 모습에 악용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말씀은 절대로 이런 뜻이 아닙니다. 기도하는 집에 기도하는 사람이 없음을 이야기 하는 것이지요. 즉, 본질을 잃어버린 모습만 가득한 것을 말합니다.
잎사귀는 가득하나 열매 맺지 못한 성전의 모습, 교회의 모습, 성도의 모습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마가복음 11:17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교회는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되어야 합니다. 기도로 가득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오심으로 우리가 성전이 되었습니다. 우리 몸이 성전입니다. 잎사귀만 맺은 무화과나무가 아닌 열매맺는 저와 여러분, 기도로 칭찬받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 믿음으로 세워지는 새 성전
성전에 나와 하루가 지났다. 다시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는 아침, 어제 그 나무를 확인합니다.
마가복음 11:20 “그들이 아침에 지나갈 때에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을 보고”
예수께서 저주하신 무화과가 마른 것을 확인한 베드로 가 놀란다. 예수님은 이제 제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이라고 하신다.
마가복음 11:22–23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예수님을 아는 믿음. 그분의 말씀은 곧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건을 만들어내는 말씀인 것을 믿으라고 하신다. 이 예수님을 의지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면 이루어질 줄 믿어야 한다. 이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는 이 새벽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마가복음 11: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믿음입니다.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믿음의 기도이지요.
분명히 그대로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에 그 분의 방법으로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과의 관계 속에 하나님이 이루실 일들을 믿고 기도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이 오시는 그 날 잎사귀뿐 아니라 열매도 가득한 우리 광명교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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